추억의 게임 열풍: 클래식 게임의 부활
최근 몇 년간 과거의 게임들이 재조명되며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산 MMORPG "바람의 나라"를 재현한 "바람의 나라 클래식",
그리고 "메이플스토리"의 빅뱅 패치 이전 버전을 되살린 "메이플 랜드" 등,
옛 감성을 담은 클래식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유저들은 한때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게임을 다시 즐기며 추억을 되새기고,
이를 경험하지 못했던 세대는 신선한 감각으로 이러한 게임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게임의 매력
이처럼 옛날 감성을 복원한 클래식 게임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게임을 즐겼던 세대는 성인이 되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되새기며 자연스럽게 클래식 게임으로 돌아오고 있다
또한, 이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MG 세대에게는 뉴트로 열풍의 일부로 작용해 새로운 유저층을 형성하기도 한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클래식 게임 출시 전략은 매력적이다.
새로운 IP를 개발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 IP를 기반으로 과거 팬덤의 감성을 자극해 보다 안정적으로 유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출시 소식만으로도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며,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
하지만 원작의 감성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할 경우, 클래식 게임은 처참한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질적인 3D 그래픽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모한 게임은 유저들의 기대와 추억을 만족하지 못하거나,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적인 이질감과 세세한 디테일 부족으로 유저들의 흥미를 점차 잃기도 한다.
반대로 최근 게임에 익숙해져 원작 감성이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게임 기획자는 원작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을 적절히 섞어야 하는 고충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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