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게임 인문학

결핍에서 오는 게임의 재미

by Jinger 2024. 11. 14.

결핍이 주는 동기부여

게임의 재미는 결핍에서 나온다.

내가 부족하기에 더 강해지고 싶고, 더 많이 얻고 싶어진다.

게임 디자인은 이 욕구를 이용해 플레이어들을 오래 붙잡는다.

게임을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들이 항상 부족하게 느낀다.

레벨업을 하거나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그렇기에 결핍은 플레이어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RPG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퀘스트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가 있어.

이 과정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해.


게임 디자인과 플레이어의 욕구

게임은 플레이어의 욕구를 이해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된다.

디자인된 게임은 우리에게 결핍을 느끼게 하고,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한 목표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특정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도전의식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심리적 요소는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경쟁 요소는 결핍을 더욱 부각시킨다.

좋은 것을 과시하고 싶은 혹은 더 강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이용해,

게임의 긴장감과 성취감을 쉴 세 없이 자극한다.

게임은 이러한 심리적 요소를 잘 이용해 플레이어들을 오랫동안 붙잡는다.

게임 중독과 결핍

하지만 결핍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게 되면 결국에는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가지기 위해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은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게임 업계에서도 게임을 중독이라는 병으로 보지는 않지만,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핍의 가치

게임의 재미는 결핍에서 나온다.

경쟁 게임을 말고도 1인 게임, 협동 게임, 심지어 힐링 게임 조차도 이 결핍을 활용한다.

이를 알기에 나는 오히려 풍족한 상태가 아닌 부족한 상태에서 최종 콘텐츠를 즐길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이 게임으로서의 가치가 더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응형

'게임 > 게임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과 스트레스의 관계  (3) 2024.11.16
현실감 있는 게임 창작 욕구  (0) 2024.11.15
E스포츠는 스포츠인가?  (2) 2024.11.13
게임에서의 죽음  (0) 2024.11.12
오픈 월드 게임의 재미  (0) 2024.11.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