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간단 소개
다양한 종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통 판타지 세계 속에서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
정보
무료, 한국어 지원, 모바일, pc
장르
MMORPG
개발/유통
데브캣 스튜디오 / 넥슨
리뷰 전
기존 마비노기 특징과 문화
원작 마비노기는 2004년 서비스 이후 독특한 감성과 자유도 높은 시스템으로 꾸준한 팬층을 유지해온 장수 MMORPG이다. 전투보다는 생활 콘텐츠, 인간 관계 중심의 플레이, 플레이어 개성을 중시하는 커스터마이징 요소, 다양한 종족의 서사가 특징이다. 특히 시간 개념을 활용한 시스템은 마비노기만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비노기 유저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두 번째 인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몰입도가 강했던 게임이다. 그렇기에 이런 감성과 원작의 문화가 모바일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좋았던 점
마비노기 모바일 공개 전 투자액과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그래픽을 봤을 때 투자액과 비슷한 게임들과 비교하여 누구나 실망을 하였다. 그러나 투자액은 회사 사정이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그래픽과 분위기가 마비노기와 잘 어울려 괜찮았다. 원작의 일러스트 감성을 3D로 풀어내면서도, 너무 현실적으로 가지 않고 동화 같은 색감을 잘 유지했다. 그래픽 외에도 마을이나 음악, 인터페이스 등에서 리메이크도 기대 이상이였다. 아마도 이는 원작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 중에서 가장 원작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했기에 긍정적으로 보게된 부분이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간결한 조작 구조도 괜찮았고, 생활 콘텐츠 중심이라는 방향성도 유지되고 있어서 단순한 사냥 반복형 게임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있었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도 꽤 준수한 편이라, 외형 꾸미기나 개성 표현에 관심 있는 유저들에겐 만족스러울 수 있다.
아쉬운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다보니 괴리감이 느껴진다. 마비노기의 느긋한 일상 RPG와 현대 모바일 게임의 ‘빠른 진행’, ‘즉각적인 보상’을 섞으려 보니 너무 많은 부분이 간략화 혹은 자동화가 되어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익숙해지면 괜찮지만, 튜토리얼 구간에서 이탈하는 유저가 꽤 생길 듯한 구조이다.
원작에서 중요했던 ‘유저 간 교류’가 모바일에서 얼마나 잘 살아날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애매한 소통 시스템과 채팅이나 소셜 기능은 모바일 환경에선 한계가 있고, 오히려 혼자 하는 느낌이 강하다. 진짜 마비노기의 핵심은 커뮤니티인데, 그게 약해지면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
최종 평가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을 충실하게 계승한 시도, 단순히 이름만 빌려온 리메이크가 아니라, 진짜 마비노기의 본질인 ‘일상’과 ‘자유도’를 되살리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시스템 간소화와 유저 간 교류의 어려움은 분명히 존재하고, 느긋한 플레이를 원하지 않는 유저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아직 출시 초기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과 기대 이상의 평가로 좋은 출발을 하였다. 앞으로 아쉬움점을 고쳐나가는 패치와 운영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마비노기 원작 팬이거나, 전투 위주 게임에 지친 유저에겐 확실히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기에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참고
마비노기 모바일 그랜드 론칭 기념 이벤트!
에린 페스티벌, 함께 즐겨요.
mabinogimobile.nex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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