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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및 분석

엘리언 슈터(Alien Shooter) 분석

by Jinger 2025. 3. 22.

소개

 

간단 소개

엘리언을 섬멸하라

정보

스팀  /모바일 무료

장르

런앤건, 핵 앤 슬래시

개발/유통

Sigma Team Inc


분석 전

핵 앤 슬래시 장르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장르는 빠른 전투, 몰이 사냥, 강력한 성장 요소로 대표되는 액션 게임 스타일이다. 이 장르는 원래 테이블탑 RPG(예: 던전 앤 드래곤)에서 유래한 용어로, 원작에서는 스토리와 전략보다는 전투에 집중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리켰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 시대에 접어들며 빠른 액션과 몰이 사냥, 전리품 파밍이 강조된 특정한 장르로 발전했다. 몬스터를 대량으로 쓸어버리는 쾌감과 아이템 파밍의 중독성이 핵심 재미 요소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와 결합되거나, 뱀파이어 서바이벌과 유사한 게임이 많아지면서 '뱀서류'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엘리언 슈터의 탄생과 특징

   "Alien Shooter"는 러시아의 게임 개발사 Sigma Team이 2003년에 출시한 탑다운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당시 인디 게임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핵 앤 슬래시와 슈팅 게임의 요소를 결합하여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액션 경험을 제공했다.

    "엘리언 슈터"는 단순한 슈팅 게임이 아니라, 핵 앤 슬래시 스타일의 몰이 사냥과 전리품 파밍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탑다운 슈팅과 핵 앤 슬래시의 조합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확립하면서, "핵 앤 슬래시 = RPG"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다양한 슈팅 게임에서도 핵 앤 슬래시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게임은 수백 마리의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시원한 전투와 점점 강해지는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후 많은 게임들이 이를 차용했으며, 특히 인디 슈팅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이 스타일이 널리 사용되었다. 비록 AAA급 게임은 아니었지만, 인디 핵 앤 슬래시 슈팅 게임의 원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플레이 경험

   "엘리언 슈터"는 출시된 지 오래된 작품이지만, 이후 발전한 핵 앤 슬래시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도 여전히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나는 최신 모바일 핵 앤 슬래시 게임도 많이 플레이해 왔지만, 오히려 "엘리언 슈터"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게임 리뷰를 넘어, 왜 이 고전작이 최신 모바일 핵 앤 슬래시 게임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분석해 보기로 했다.

분석

1. 몰입감 있는 전투 시스템

   최신 모바일 핵 앤 슬래시 게임들은 자동 전투나 단순한 스킬 연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엘리언 슈터"는 플레이어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사격하고, 총알을 아껴야 하는 등 능동적인 조작이 요구된다. 이러한 요소가 전투를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든다.

2. 압도적인 적의 물량과 타격감

   "엘리언 슈터"는 한 화면에 수십~수백 마리의 적이 등장하며, 적들을 처치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혈흔과 폭발 효과가 강렬한 타격감을 준다. 최신 게임들은 그래픽이 발전했지만, 피드백이 약하거나 적의 숫자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이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3. 단순하지만 강력한 성장 요소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점점 강력한 무기를 획득하고, 체력과 탄약을 관리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신 모바일 게임들은 지나치게 복잡한 강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성장의 즐거움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4. 클래식한 레벨 디자인

   "엘리언 슈터"는 직관적인 맵과 점진적으로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반면, 최신 모바일 게임들은 자원 수집과 과금 유도 요소가 강조되면서, 본래의 핵 앤 슬래시 전투의 재미가 희석되는 경우가 많다.


결론

    "엘리언 슈터"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핵 앤 슬래시 장르의 본질적인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다. 최신 모바일 핵 앤 슬래시 게임들이 자동화 시스템과 복잡한 과금 구조를 강조하는 반면, "엘리언 슈터"는 오직 플레이어의 실력과 성장에 집중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이 여전히 재미있는 이유는 플레이어에게 능동적인 조작, 시원한 몰이 사냥, 명확한 성장 체감이라는 핵심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주섬주섬

   뱀파이어 서바이벌 등장으로 핵 앤 슬래시를 '뱀서류'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엘리언 슈터"를 분석하면서, 최근 핵 앤 슬래시 게임 중 "뱀파이어 서바이벌"이 이 핵 앤 슬래시의 정신을 철저히 지켜 성공한 게임이기에 이렇게 불리는 듯싶다.


참고

 

Alien Shooter on Steam

The endless darkness and the somber, long passages of a military complex have become the abode of evil, thousands of blood-thirsty creatures fill its offices, storehouses and mysterious laboratories. About 1,000 monsters on each map, showing up to 100 mons

store.steampower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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