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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및 분석

명조 리뷰

by Jinger 2024. 8. 25.

소개

간단 소개

지구의 물리 법칙이 비명이라는 재해로 깨진 SF 판타지 세계 속의 구원자인 '방랑자'가 되어보자.

정보

무료, 한국어 자막 및 더빙 지원

장르

오픈월드, 액션 RPG, 서브컬쳐

개발/유통

Kuro Games


스토리

설정

     명조는 현재 살고 있는 행성 'Solaris-3'(솔라리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주 재앙을 '비명'이라 하며, 이 재앙이 일어나는 현상을 '비명 이상 현상'이라 한다. 비명 이상 현상은 물리 법칙을 이상하게 만들기도 하는 데, 대표적으로 하늘에 있는 바다, '하늘 바다'가 있다.
    '주파수'는 명조 세계관의 주 에너지이다. '주파수'는 어디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눈의 '주파수'와 어떤 사람의 '주파수'가 잘 맞으면 공명이 일어나 눈과 관련된 능력을 펼칠 수 있다. 즉, 명조의 '설지'라는 캐릭터는 눈과 '주파수'와 잘 맞아 눈 관련 능력자로 등장한다. '주파수'는 소리이기에 서서히 사라지지만 사라지지 않는 특별한 '주파수'가 있는 데 이를 '울림'이라 한다. 쉽게 에너지 결정체라 생각하면 된다.
    '주파수'가 형태를 갖추기도 하는 데 이를 '잔상'이라 하며 필드 몹으로 존재한다. '잔상'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의 '주파수'가 점점 사라지기에 남의 '주파수'를 흡수하여 자신의 주파수를 연명한다. 플레이에서도 종종 잔상들이 사람 혹은 같은 잔상끼리 싸우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즉, 우리는 'Sol-3'이라는 행성에서 플레이하게 되고 이 행성은 '비명 이상 현상'으로 물리 법칙이 사라진 세계이며 이 모든 현실에서 불가능한 현상들은 '주파수'로 설명된다.

스토리텔링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는 고유 명사 남발이 스토리를 어렵게 만든다는 평이 많다. 타 스토리 게임이나 스토리를 중시하는 서브컬처 게임을 살펴보면 초반에 고유 명사를 피하거나 사용하더라도 흥미로운 스토리로 독자들을 몰입시킨 뒤 천천히 고유명사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스토리테링을 짠다. 그러나 명조는 고유 명사 남발로 스토리의 몰입감을 떨어뜨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초반 고유 명사를 설명하느라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도입부의 매력을 망쳤다고 생각한다. 고유 명사만으로도 사람들이 많은 비판을 CBT부터 받아왔고 이를 고치려고 시도를 했다지만, 스토리를 지나치게 은유적으로 표현하거나 수많은 텍스트 속에 숨겨 이 문제를 해결해 내지 못했다.
   이후 유저 피드백과 숨 막히는 초반 설명을 지난 현재는 무난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그대로 남아 있는 데 그것은 너무 진지한 스토리이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너무 진지하기에 긴장감을 풀 요소, 밈 제작을 위한 개그 등이 부족하다. 물론, 진지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긴장감을 항상 높이 유지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더빙과 자막

  성우분들이 너무 잘해주셔 더빙은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그러나 한국어 오탈자 혹은 자막과 다른 더빙이 등장으로 혼란스럽다. 이를 막고자 일본어 더빙과 한국어 자막을 이용하면, 나름 로컬라이징을 열심히 해서 자막과 더빙이 다르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소리가 중요한 사람에게는 일본어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일본어라는 선택지도 주어지고 한국어 문제는 더빙과 자막을 함께 보며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게임사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 한다.

그래픽

캐릭터

    캐릭터는 외형으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중국에서 제작된 게임들은 검열을 당한 사례가 많기에 이번에도 그러겠거니 했지만, 매우 과감한 캐릭터 디자인을 선보인다. 언리얼엔진을 이용하여 다른 게임사에 비해 매우 이상적인 비율과 그래픽을 구현해 놨다. 모든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공명자'이기에 특별한 문신이 존재하고 속성과 지역 특징, 개성 등을 잘 표현해 두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뿐만 아니라 NPC도 예쁘고 다양하게 나온 편이다.

월드

   현재도 언리얼 엔진 4를 이용한 매우 좋은 품질의 그래픽으로 서브 컬처 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더 좋은 RTX까지 추가한다고 한다. 월드 맵뿐만 아니라 NPC들도 예쁜 애들이 많다고 한다.

게임 시스템

오픈 월드

   명조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게임치고는 매우 넓은 오픈 월드 게임이다. 그렇기에 모든 월드를 이동하는 메인 퀘스트는 힘들지만 오랜 시간 탐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지역들이 각각의 개성이 존재해 필드 몹과 자연환경이 갖춰졌다. 이 중 가장 놀라운 점은 타 게임의 오픈 월드 장점들을 잘 섞어 냈다. 오픈 월드로서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는 월드 레벨링 시시스템, 그럼에도 자신의 피지컬을 내뽑을 수 있는 네임드 몬스터, 각 몬스터와 세계 속 NPC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생태계를 구축한 월드는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픈 월드로서 숨겨진 보물 상자, 다양한 기믹들이 갖춰져 맵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타 오픈 월드에서는 탐험이 느려 답답한 경우가 있는 데 이를 편하게 어디서든 돌아다니도록 파쿠르 시스템과 공중 로프, 편의성을 위한 스테미너 등이 탐험을 더욱 스피디하게 즐길 수 있다.

액션

   명조 액션에는 기본 공격, 스킬, 궁극기, 패링, 회피, 변주 및 반주 시스템이 있어 매우 다채로운 전투를 할 수 있다. 변주와 반주 시스템은 캐릭터가 스왑 하는 와중에 일어나는 액션으로 변주는 입장 시 반주는 퇴장 시의 액션이다. 이러한 액션은 서브 컬처 게임 중 가장 화려하며, 콤보를 넣는 맛과 패링 맛이 최고 수준이다. 캐릭터마다 다른 콤보 스킬과 다양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라이트 한 액션 쾌감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것이 컨트롤이 어려워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지만, PVE 게임이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액션 RPG를 이미 운영한 경험이 있기에 액션에서 불편한 카메라에 큰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명조 캐릭터에는 속성이 존재하는 데 응결, 융융, 전도, 기류, 회절, 인멸이 있다. 그러나 속성이 크게 영향이 미치는 것이 변주 및 반주 밖에 없고, 몬스터에 따라 속성에 따른 유불리가 거의 없다시피 한다. 속성을 나눈 의미가 퇴색이 되어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그렇기에 속성보다는 변주와 반주 조합과 포지션이 더욱 집중을 할 수 있다. 캐릭터 조합은 총 3명으로 적은 듯싶지만 이를 에코와 변주 및 반주 시스템으로 채워진다.

에코

   에코는 다른 게임으로 치면 장신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속성의 에코끼리 모아 시너지를 발휘하고 옵션을 맞추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의 장신구와 달리 에코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가진 에코로 변신하여 공격이 가능한 것이다. 필드에 돌아다니는 잡몹이나, 네임드 몬스터, 필드 보스, 주간 보스 등을 통해 에코를 수집할 수 있으며 내가 잡은 몬스터로 변신이 가능하다. 반대로 이는 월드 돌아다니는 행위를 강제하여 피로도가 높은 반복 행위이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젠 시간이 매우 빠른 편이기는 하지만 매우 귀찮은 것은 어쩔 수 없다. 

BM

   원신과 매우 비슷한 BM을 가지고 있다. 확률과 가격면에서 원신보다는 싼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갖쳐진 BM은 원신과 같다. 배틀패스, 유료 재화, 가챠 배너 종류 등이 갖쳐져있다.

그 외

   지루한 사이드 퀘스트의 대사를 스킵할 수가 있다. 세계관을 자세히 알아보는 퀘스트일지라도 메인 퀘스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에 사이드 퀘스트를 자세히 보지 않는 유저가 많고, 사이드 퀘스트에 연출 또한 없기에 사이드 퀘스트에만 스킵을 넣어준 듯 하다.
   원신이라는 강력한 IP가 상대인 만큼 유저를 잡기 위해 매우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콜라보와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광고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플랫폼

   콘솔 게임에서 명조가 가장 액션을 잘 즐길 수 있고 그다음으로는 PC에서도 충분히 시원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액션은 물론이고, 월드 탐험, 일일 퀘스트를 진행하기 불편하다. 멀티 플랫폼으로서 꽤 괜찮은 편에 속하지만 컴퓨터 사양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장점 및 단점

장점

  • 다채롭고 시원한 액션과 콤보를 즐길 수 있는 조작
  • 예쁜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다양한 콘셉트의 월드
  • 최고급의 3D 모델링과 검열 없는 캐릭터 디자인
  • 4성 5성 캐릭터 모두 궁극기 연출이 뛰어남
  • 이동 중 시원한 파쿠르와 월드 및 보물 탐사에 편리함
  • 호요버스 게임과 비교해서 착한 BM
  • 유저 친화적인 운영

단점

  • 아쉬운 도입부 스토리
  • 번역 및 텍스트 문제
  • 디폴트 카메라와 그래픽 설정이 아쉬움
  • 액션 시 부족한 사운드

호불호

  • 다양한 콤보 시스템
  • 진지한 스토리
  • 에코 시스템

최종 평가

   서브 컬처 게임에 블루 아카이브, 니케, 우마무스메 등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하지만, 호요버스라는 대기입이 원신, 스타레일, 젠존제로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원신과 동일 장르로서 라이벌 구도를 잡혀있지만, 매출면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하였다. 오픈 월드 서브 컬쳐 게임성과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성공적으로 서브 컬쳐 게임 중 상위권에 안착하였다.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예쁜 캐릭터와 참신한 에코 시스템이 인상 깊었지만, 서브 컬쳐 게임 중 가장 중요한 스토리면에서 안타까움이 큰 편이다. 오픈 이후 매력적인 캐릭터 등장과 스토리 안정화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주섬주섬

   호요버스 독주를 견제하는 좋은 게임이며, 이 덕분에 호요버스 게임에서도 편의성 패치나 기대하지도 않은 유저 친화적인 모습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여태 리뷰에 주관이 매우 부족해 보였기에 앞으로는 내 주관을 더욱 넣고자 한다.

참고

 

Wuthering Waves Official Website

Wuthering Waves is a story-rich open-world action RPG with a high degree of freedom. You wake from your slumber as Rover, joined by a vibrant cast of Resonators on a journey to reclaim your lost memories and surmount the Lament. Wuthering Waves is currentl

wutheringwaves.kuroga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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